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으로 고통받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아토피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토피 피부염은 보통 유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무해한 물질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과잉면역체계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부염을 앓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져 수분이 빠져나가고 외부 자극제가 피부로 들어가면서 건조하고 가려움을 동반하게 됩니다. 아토피 가려움증은 일상 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수면까지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을 완화하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정기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건조함과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 무향료, 자극성 보습제를 하루에 여러 번 피부에 바르면 좋습니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가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차갑고 축축한 천을 가려운 부위에 5분에서 10분 정도 바르면 좋습니다. 따뜻한 욕조에 콜로이드 형태의 오트밀을 넣고 15분에서 20분 정도 담그면 가려움을 덜고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비누, 패브릭 등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로라타딘, 세티리진,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시판되는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을 줄이고 일시적인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그러나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염증과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연고를 처방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의사의 진단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또는 가려움을 완화하고 기초적인 피부 상태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면역 억제제, 항생제, 항진균제와 같은 다른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습진이라고도 알려진 아토피 피부는 피부에 붉고 가렵고 건조한 부분이 특징인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으로, 치료법은 없지만, 일상생활을 위하여 적절한 관리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촉촉한 피부 유지를 위해 목욕, 샤워 후에는 무향료 무자극 보습제를 사용하고, 로션보다는 크림이나 연고를 선택하는 것이 피부 속 수분을 잡아주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샤워를 할 때에는 뜨거운 물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짧게 하셔야 합니다. 또한 빨래 세제는 무향료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순한 세제를 사용하고, 섬유유연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붙은 옷차림보다는 헐렁하고 부드러운 편안한 복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본인이 알고 있는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특정 옷감, 비누, 세제, 패브릭을 피해야 합니다. 다음은 아토피 피부에 적합한 식사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소금, 설탕, 건강에 안 좋은 지방을 많이 함유한 가공식품을 최대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과일, 야채, 통곡물, 살코기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다양한 음식을 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에 필수적인 수분유지를 위하여 물을 많이 마시길 바랍니다. 외부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보다 본인이 아토피에 안 좋은 식품을 피하여 직접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아토피 증상 악화를 피하기 위하여 몇 가지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가려움이 있더라도 긁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긁는 것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긁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시원한 찜질이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길 바랍니다. 그리고 강한 비누나 세제는 피부를 자극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피부의 수분유지를 위해 보습제를 거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홍조, 가려움증, 삼출과 같은 지속적이거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피부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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