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농문 교수의 몰입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접하고 교수님의 책 '몰입'을 읽고 핵심내용을 추려보았습니다.
저자
◆ 황농문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7년 동안 절정의 몰입 상태에서 수행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적 사고가 두뇌를 최대로 활용하고 자신이 상상하는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실제로 그는 몰입적 사고를 생활화하여 50년 이상 아무도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한 것은 물론 자신의 능력을 100% 활용하고 있다는 만족감과 지극한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르쳐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의 이런 몰입적 사고는 2007년 6월 방송된 SBS <몰입-최고의 나를 만나다>에서 혼자 힘으로 미분을 풀어낸 중학생의 사례를 통해 학습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몰입적 사고를 통해 과학자이자 교수로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하전 된 나노입자 이론은 몰입 상태 연구 중 첫 번째 성과로 한국과학 총연합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지정연구실'에 선정되었다. 몰입전도사이자 국내 최고의 몰입전문가로 CEO와 직장인, 학부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몰입 강연을 하고 있으며 창조적 기업경영과 영재교육을 위한 몰입적 사고로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목차
주요 내용
◆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생각법
● 세상에 이름을 남긴 천재들의 공통점은 지극한 몰입이다. 탁월한 지적 재능만으로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며, 주어진 문제를 풀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몰입적 사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 하지만 몰입은 천재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한 실험에서 미분에 대해서 전혀 배우지 않은 중학생들이 뉴턴이 고민하던 문제를 몰입을 통해 풀어냈다.
◆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 몰입 이론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flow'라고 명명했는데, 삶이 고조되는 순간, 마치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거나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는 상태에서 몰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몰입을 쉽게 하는 방법으로 첫째, 목표가 명확하고 둘째, 일의 난이도 적절하고 셋째, 결과의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
◆ Work Hard에서 Think Hard의 패러다임으로
● 열심히 일하면 남들보다 2배 이상 잘하기도 힘들지만 열심히 생각하면 남보다 10, 100배 아니 1000배까지도 잘할 수 있는 것이다.
● 몰입을 오랜 시간 유지하면서 두뇌 활동의 극대화와 지고의 즐거움은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 몰입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 명확한 목표 : 몰입에 들어가기 위해 생각을 한곳에 집중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
● 불필요한 외부 정보의 차단 : 신문, TV 등 몰입에 방해되는 정보를 차단한다
● 혼자만의 공간 성정 :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선정하고 몰입 시에는 편안한 의자나 소파에서 편안한 자세로 몰입에 들어간다.
● 규칙적이고 땀 흘리는 운동 : 몰입은 극단적 두뇌 활동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컨디션을 유지한다.
◆ 완전한 몰입에 들어가는 3일간의 과정
● 제1일 : 잡념을 털어내고 자세를 만든다
- 명상하듯이 온몸의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어진 문제를 생각한다. 편안하게 앉은 채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선잠이나 가수면 상태에 들 수 있는데 이때 피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생각하닥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노트에 기록한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1시간 정도 땀 흘리는 운동을 한 뒤, 샤워와 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서 생각을 이어간다. 잠이 들 때까지 생각을 해야 한다.
● 제2일 : 아이디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 첫날과 마찬가지로 의식적인 노력으로 생각을 이어간다. 이때 첫날에 비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쉬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집중도가 올라 간 상태에서 친구와의 약속은 집중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므로 피한다.
● 제3일 : 생각하는 재미가 솟구친다
- 셋째 날은 주어진 문제를 생각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단순한 행동을 하면서도 주어진 문제에 대한 생각을 유지할 수 있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도 다시 그 생각으로 돌아가기가 수월해진다. 이 상태는 70~80% 몰입된 상태이다. 그리고 문제가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면 90% 몰입에 이른 것이다. 이때에 전날보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뇌파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특징>
델타파 | 세타파 | 알파파 | 베타파 | ||
slow | mid | fast | |||
0.1~3Hz | 4~7Hz | 8Hz | 10~12Hz | 12~13Hz | 14~30Hz |
깊이 잠들었을때, 혼수상태 | 꾸벅꾸벅 졸거나 멍한 상태, 최면 상태일 때 생기는 뇌파, 잠들기 직전이나 잠이 가볍게 든 상태 | 명상, 무념무상 (완전히 긴장이 이완되었을때) |
직감, 번뜩임, 문제해결(신체는 긴장이 풀려 있으면서도 의식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 | 주의 집중과 약간의 긴장 | 육체활동을 할때나 운동할 때 등 보통 일을 할 때 생기는 뇌파, 특히 스트레스 받을 때 주로 생김 |
※ 꾸벅꾸벅 졸거나 잠이 들기 직전 상태인 세타파가 나타날 때 아이디어가 가장 잘 나온다. 수면 상태일 때 장기기억이 고도로 활성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 몰입을 통해 알게 되는 것
● 몰입 상태에 도달한 이후에는 조금만 집중력을 높여도 최대의 집중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다른 잡념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낀다.
● 몰입은 즐거움과 특별한 감정을 동반하는 놀라운 경험이다. 즐거움과 쾌감이 증폭되어 온몸을 감싼다. 하루하루, 순간순감이 감격으로 채워지고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행복감이 밀려온다. 이렇게 행복감이 충만해지면 해결하려는 문제가 대단히 어려워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든다. 이런 자신감과 확신은 문제를 계속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된다. 몰입은 하루종일 문제만 생각하는 높은 사고 활동인데도 며칠, 몇 주일, 몇 달이 지나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 가치관의 변화
● 몰입을 몇 주간 계속하면 감정이 고조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져서 이전에 삶은 시시해 보인다. "이제까지는 인생을 헛되이 살았다. 하루를 살아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문제를 해결해 가는 동안 느끼는 감정은 마치 아기를 잉태한 것 같은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결과에 대한 신성함, 거룩함, 성스러운 종교적 감정이 생겨난다. 그 결과만은 나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생기며, 이런 경험은 인생의 가치관을 바꾼다.
● 가치관을 바꾸는 일은 사람을 바꾸는 일이다. 가치관이 바뀌면 그 효과는 평생 지속된다.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더불어 진정으로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입함으로써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때부터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새로 발견한 생산적 목표를 향해 매진하게 된다.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는 일시적인 효과로 끝나지 않고 남은 인생을 보다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끈다.
◆ 몰입 체험을 통해 나타는 특징적인 징후들
1. 한 가지 문제를 계속 집중하여 생각하려는 노력을 며칠 이상하면 의식이 그 문제로 꽉 차게 된다.
2. 이 상태가 되면 그 문제를 생각하기만 해도 쾌감을 얻는다.
3. 집중도가 올라가면 쾌감이 증가한다.
4.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몰입을 계속하는 한 쾌감이 몇 주일이고 몇 달이고 지속된다.
5. 사기와 의욕이 샘솟고 자신감이 생기며 낙천적으로 변한다.
6. 평소와는 달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른 속도로 얻는다.
7. 감각이 섬세해지고 하루하루가 감격적이다.
8.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으면 잠시 지루함을 느끼지만 아주 조그마한 진전에도 큰 희열을 느끼고 감동한다.
9. 자신이 하는 일에 신성하고 경건한 종교적 감정을 느낀다.
10. 가치관이 바뀐다.
◆ 뇌과학으로 본 몰입
● 어떤 시냅스가 형성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시냅스를 형성시킬 수 있는 경험이 입력되어야 하는데, 가장 쉬운 입력은 나의 생각이다. 생각에 의한 입력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고 노력에 의하여 크게 바꿀 수 있다.
● 희로애락의 감정과 행불행의 느낌은 내 몸속에서 만들어진다. 이런 감정은 시냅스가 어떤 형태로 형성되고 배선되어 있느냐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만족하거나 행복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만족하지 못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그것은 그 일에 작용하는 시냅스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다. 즉 내가 어떤 활동을 하느냐,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주어진 일에 대한 시냅스의 형성이 영향을 받고 그 결과 주어진 일에 대한 나의 감정이 변화한다.
◆ 나폴레옹 힐의 성공철학
1. 확고한 목적의식과 불타는 강렬한 의욕을 갖는다.
2.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착실히 실행해 나간다.
3.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견해는 깨끗이 무시해 버린다.
4. 나의 목표와 계획에 찬성하여 항상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
◆ 몰입에 이르는 다섯 단계
● 1단계 : 생각하기 연습
-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20분간 생각한다. 하루에 5번, 2주 이상 연습한다.
- 의미 : 몰입 준비 단계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
- 목표 :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다.
● 2단계 : 천천히 생각하기
-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2시간 동안 생각한다. 하루에 1번, 2주 동안 연습한다.
- 의미 : 힘들이지 않고 오래도록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
- 목표 : 생각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하루 종일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 3단계 : 최상의 컨디션 유지
- 방법 : 좋아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1시간씩 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매일 2시간 동안 생각하고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생각한다.
- 의미 : 며칠이고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 과정
- 목표 :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임을 깨닫고 습관으로 만든다.
● 4단계 : 두뇌 활동의 극대화
-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7일간 생각한다.
- 의미 : 고도의 몰입 체험
- 목표 : 하루종일 그 문제만을 생각하게 되어,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들고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에서 깬다.
● 5단계 : 가치관의 변화
- 방법 : 한 달 이상의 지속적인 몰입 체험
- 의미 : 몰입 체험을 통한 변화
- 목표 : 최상의 삶에 대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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